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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20일 전점 오픈...초특가전 진행


입력 2015.04.19 06:00 수정 2015.04.18 15:33        김영진 기자

동종업계 휴점날 단독 오픈 차별화 전략

신세계백화점이 오는 20일 동종 백화점업계 휴점일에 전점을 오픈하고 초특가전을 진행한다. 이는 동종업계와 똑같은 전략으로는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없다는 자구책으로 보인다.

신세계는 오는 20일 모든 점포(의정부점 제외)에서 패션, 잡화, 식품, 생활 등 모든 장르의 인기상품을 최대 70% 할인하는 '단 하루 초특가' 행사를 펼친다고 19일 밝혔다.

같은 백화점 업계는 이번 봄 세일을 17일간 진행해 세일이 종료되는 오는 20일이 정기휴점일이다. 하지만 신세계는 모든 프로모션과 대규모 행사를 집중, 10일간만 진행하고 지난 13일에 이미 휴점해 20일에는 모든 점포가 영업하게 된다.

신세계 영업전략담당 홍정표 상무는 "매년 100여일 이상 진행되는 세일이 해를 거듭할수록 고객들에게 더 이상 쇼핑의 큰 혜택으로 다가서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했다"라고 말하며 "지난 2007년 연간 61일에 머물렀던 세일기간은 지난해 102일을 진행해 역대 최다 세일일수를 기록했으며, 이렇게 길어진 세일은 오히려 고객들의 구매의욕을 저하시키는데 한 몫을 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하며 이번 봄 세일 기간 축소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신세계는 동종 업계가 쉬는 20일 모든 점포에서 일제히 단 하루 초특가전을 펼쳐 매출 극대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점포마다 각기 다른 상품을 초특가로 준비해 다양한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본점은 액세서리와 잡화 장르 위주로 초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비비안 스타킹 5족 9000원, 게스시계 9만8000원, 쿠론 클러치백 23만3000원, 닥스 토드백 52만7000원, 앤클라인 숄더백 5만원, 호미가 미니타조백을 58만4000원에 판매한다.

또한 제철을 맞은 싱싱한 먹거리와 봄 이사철에 수요가 몰리는 생활장르에서도 인기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준비했다.

강남점에서는 패션의류 중심으로 초특가 상품을 내놓는다.

오즈세컨, 쿤, 쥬크, CC콜렉트 전품목 10% 할인을 시작으로 스테파넬 전품목 20%, 에이글 레인코트 7만9000원, 고어텍스 재킷 9만9000원, 게스 여성 브라 팬티 세트 2만8000원 등 다양한 패션의류를 초특가로 만나볼 수 있다.

홍 상무는 "이번 봄 세일 기간을 7일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세일 실적은 물론 세일 이후 실적도 전년대비 신장했다"며 "앞으로도 동업계와 다른 차별화된 상품, 서비스, 프로모션, 행사, 정기세일을 선보여 트렌드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백화점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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