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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보라매공원 남문에 ‘한화 불꽃정원’ 조성


입력 2016.10.06 11:23 수정 2016.10.06 11:31        이홍석 기자

계절별 다채로운 꽃들의 향연을 통한 땅 위의 불꽃축제 연출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공원 남문에 설치된 ‘한화 불꽃정원’ 야간 전경.ⓒ한화
한화그룹은 6일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공원에 ‘한화 불꽃정원’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공동으로 조성한 ‘한화 불꽃정원’ 은 보라매공원의 3개 정문 가운데 가장 어두웠던 남문 입구에 설치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한화 불꽃정원’은 한화그룹과 서울시가 지난 2014년부터 함께 진행하고 있는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 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는 시민과 전문가의 ‘불꽃 아이디어’를 공간 리뉴얼에 접목시켜 도심 곳곳의 활용도가 낮은 자투리 공간에 그대로 실현시키는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서울시내 약 30여곳의 자투리 공간을 탈바꿈시켰다.

올해는 ‘한화 불꽃정원’이라는 주제로 보라매공원 남문 입구(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 부근)를 선택했다. 보라매공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공군사관학교 부지를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원화한 곳이라 전체적으로 정비가 잘 돼 잇다.

하지만 보라매공원의 3개 출입구 중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남문은 한낮에도 우거진 나무로 일조량이 높지 않아 음지식물만이 무성하게 자라는 특색 없는 공간이였다. 특히 밤에는 다소 어두워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았던 장소였다.

한화그룹은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한화그룹은 조경전문회사 씨토포스와 함께 하늘에서 불꽃이 터질 때의 모양처럼 다양한 크기의 원형으로 구성 된 정원 디자인을 개발했다. 또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제이드가든’ 소속 정원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4계절의 흐름을 고려한 다채로운 정원식물을 심었다.

한화는 계절 변화에 따른 형형색색의 꽃들로 정원을 구성함으로써 자연이 만들어내는 불꽃축제를 1년 내내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한화 불꽃정원’에는 가을을 맞아 노란빛 숙근코스모스와 분홍구절초가 ‘기쁨의 불꽃’을 표현하며 피어있다. 곧 다기올 겨울에는 연녹색의 에버골드와 짙푸른 파란김의털이가 봄을 기다리는 ‘기대의 불꽃’이 표현될 예정이다.

봉에는 보라색의 알리움과 분홍빛 숱패랭이를, 여름에는 붉은색의 붉은잎동자와 함께 곳곳에 주황색 꽃백합을 심어 각각 ‘설렘의 불꽃’과 ‘정열의 불꽃’을 표현할 예정이다.

이유리 한화그룹 커뮤니케이션팀 부장은 “보라매공원 남문은 낮에는 이용도가 낮고 밤이면 어두워 시민의 불편을 개선 위해 휴식공간을 만들고자 했다”며 “‘한화’하면 떠오르는 ‘불꽃축제’의 이미지를 하늘뿐만 아니라 땅 위에서 펼쳐질 수 있도록 정원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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