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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무연고 장애인 거주시설에 1000만원 후원


입력 2017.03.20 14:04 수정 2017.03.20 14:04        부광우 기자

봉사활동 다녀온 직원 아이디어로 시작

'KDB 키다리 아저씨'의 일곱 번째 나눔

곽경탁(왼쪽에서 두 번째)이 KDB산업은행 사회공헌단장과 배성룡(왼쪽에서 세 번째) 그리스도 수도회 바오로 신부가 20일 오후 1시 서울 홍은동 작은숨골 공동생활가정에서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DB산업은행

KDB산업은행은 20일 'KDB 키다리 아저씨' 7호 후원 대상으로 서울 홍은동 소재 '작은숨골 공동생활가정'을 선정하고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작은숨골 공동생활가정은 장애인의 자활과 자립을 목적으로 2010년 그리스도 수도회에서 설립한 장애인 공동생활가정이다. 현재 4명의 장애인들이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함께 생활하고 있다.

이번 후원은 작은숨골 공동생활가정에 집수리 봉사활동을 다녀온 산은 직원이 '키다리아저씨 추천해주세요'라는 행내 게시판에 사연을 올려 결정됐다.

산은은 공식적인 도움의 손길을 받기 어려운 개인이나 미인가 복지시설 등 복지사각지대의 소외된 이웃들을 돕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KDB 키다리 아저씨’ 후원 사업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다양한 사연의 후원 대상을 선정, 이번 지원 건까지 모두 일곱 차례에 걸쳐 총 8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배성룡 그리스도 수도회 바오로 신부는 "현재 거주시설이 30년이 넘은 단독주택으로 안전 등 위험이 있어 주택 개보수 비용을 고민하고 있었다"며 "산은의 후원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복지사각지대 소외계층 지원사업인 KDB 키다리 아저씨 사업을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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