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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안식제 논란'에도 강공 "국가 의제로 추진"


입력 2017.03.20 16:59 수정 2017.03.20 17:04        엄주연 기자

안 지사 캠프 측 "이슈 파이팅할 것"...문재인과 차별화 전략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안희정이 제안하는 시대교체 정책설명회'에 참석하며 밝게 웃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는 20일 '전국민 안식제'를 정책 이슈로 안착시키기 위해 강공 드라이브를 걸었다.

안 지사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민 안식제 간담회'에서 "새로운 노동 형태·고용 형태·삶의 형태로 대한민국을 한번 바꿔보자"며 "국민 안식제는 다음 정부에서 국가·사회 의제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안 지사는 지난 16일 '10년 일하면 1년 쉬는' 전국민 안식제 공약을 발표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표하며 선심성 공약이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에 안 지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주 5일제 근무 제도를 놓고도 우리 사회에 적지 않은 논란이 있었다"며 "국민 안식제 도입을 놓고도 논란과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우리는 현재 과로사회를 극복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캠프는 최근 안 지사의 지지율이 반등하고 있는 만큼 정책 이슈 선점을 통해 지지율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안 지사는 이어 "우리는 일정기간 재충전·재교육·재훈련을 위한 시간을 가져야 하고 이것은 우리의 고용과 일하는 방식의 사회제도에 적극적으로 도입돼야 한다"며 "노사정위원회가 실질적인 노사 대타협의 기구가 될 수 있도록 사회적대타협기구를 재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민 안식제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안희정 캠프 제공


안 지사 캠프 "이슈 파이팅할 것"...문재인과 차별화 전략

정책 이슈화에 있어서 안 지사의 적극적인 행보는 오는 27일 호남경선을 앞두고 '문재인 대세론'을 뛰어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대선주자 TV토론회에서 문 전 대표의 '전두환 표창장' 발언이 논란을 빚자 안 지사 캠프 측이 "그런 표창장은 버리는 게 맞다"며 선명성을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다만 안 지사는 이날 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나 "애국심에 기초한 문 후보의 말이었다고 생각한다"며 포용적인 면모를 보여줬다.

그는 "본래 취지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문 후보의 진심에 대해 존중한다"면서도 "그런 말에 대해 황당해하거나 조금 적절치 않았다고 생각하는 당원까지 문 후보가 따뜻하게 안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안 지사 캠프는 박용진, 강훈식 현역 의원의 합류로 소속 의원이 11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의원들의 역할분담도 촘촘해질 것으로 보인다.

안 지사 캠프 의원멘토단장인 박영선 의원은 "앞으로 전북팀은 백재현 부단장이 맡고, 광주·전남팀은 기동민 의원이 주로 맡으면서 의원들이 팀을 짜서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엄주연 기자 (ejy02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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