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10일 수출 122억달러…전년比 12.2%↓
수입은 12.4% 늘어…무역수지 적자 13억달러
반도체·석유제품 수출 늘고 선박·車부품 감소
이번 달 들어 수출이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입은 증가세를 보이면서 6월 상순에만 13억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관세청은 이번 달 1~10일 수출이 122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수입은 135억달러로 같은 기간 대비 12.4% 늘었다.
품목별로 보면 수출의 경우 반도체(32.0%)와 석유제품(10.4%) 등은 늘어난 반면, 선박(-77.7%)과 자동차부품(-28.9%), 무선통신기기(-25.9%) 등은 줄었다. 수입에서는 원유(33.9%)와 반도체 제조용 장비(347.6%), 석유제품(32.4%), 정밀기기(9.3%) 등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국가별로 보면 수출의 경우 베트남(32.2%)과 일본(13.6%) 등은 증가했고 중국(-1.0%)과 미국(-26.7%), 유럽연합(-14.9%), 중동(-27.0%) 등은 감소했다. 수입에서는 중국(1.1%)과 미국(20.3%) 등은 늘었고, 중남미(-2.3%), 대만(-15.3%) 등은 줄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수출 감소 원인은 조업일수 감소와 선박 수출 감소로 보인다"며 "향후에는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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