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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없이도 잘나가네'…식음료업계, '노스타' 영상으로 승부수


입력 2017.06.24 08:00 수정 2017.06.24 07:53        김유연 기자

브랜드만의 가치와 감성을 담은 영상 속속 공개

맘마밀·동서식품·맥도날도 브랜드 영상 주목

매일유업 맘마밀 안심이유식.ⓒ매일유업

브랜드만의 가치와 감성을 담은 영상 속속 공개
맘마밀에서 동서식품·맥도날도 브랜드 영상 주목


식음료업계가 스타 모델 없이 브랜드나 제품의 가치에 초점을 맞춘 브랜드 영상을 속속 선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진정성 있는 메시지 전달로 소비자와 자연스럽게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전략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음료업체들이 빅모델 대신 제품의 콘셉트를 진솔하게 담는 브랜드 영상 마케팅을 시도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매일유업의 유아식 전문 브랜드 '맘마밀'이 공개한 안심 이유식 영상은 '엄마의 마음으로 처음부터 끝까지'라는 브랜드 철학을 담아 맘마밀 안심 이유식 제품이 지닌 가치를 전달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유식에 들어갈 재료를 신중하게 고르고 꼼꼼하게 만들어나가는 과정을 감각적인 영상으로 표현했고, 안심 이유식의 성분을 연구하고 분석하는 장면을 통해 제품의 원재료, 제조과정 등을 공개하는 맘마밀만의 차별화된 기술인 '안심정보공개시스템'을 소개했다. 시판 이유식도 가정에서 직접 만든 것처럼 아기에게 안심하고 먹일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이 영상은 유튜브를 비롯한 매일유업 공식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S)를 통해 공개한 지 약 한 달 만에 누적 조회수 100만건(21일 기준)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동서식품은 '동서 맑은티엔' 출시와 함께 선보인 애니메이션 브랜드 영상의 인기에 힘입어 두 번째 시리즈인 '사랑

이 오나 봄'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동서 맑은티엔이 가지고 있는 순수한 곡물의 맛과 향을 풋풋한 남녀의 운명 같은 만남과 썸으로 표현했다. 특히 아날로그적 감성과 선명한 색감이 돋보이는 영상이 눈길을 끈다.

맥도날드의 '변화를 만나는 곳, 변화를 만드는 곳' 이라는 광고 영상도 자사 직원들이 광고에 직접 출연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광고는 한국 맥도날드 직원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맥도날드의 혁신적인 기업문화를 알리고 직원들의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했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상 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브랜드만의 특징을 영상의 주인공으로 내세워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진정성 있는 메시지 전달로 소비자와 자연스럽게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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