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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신용 증가율 축소 영향…시중통화량 증가폭 둔화세


입력 2017.07.12 15:11 수정 2017.07.12 17:08        이미경 기자

한국은행 '5월 중 통화·유동성' 발표

민간신용 증가율 축소에 따른 시중통화량(M2) 증가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5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5월 중 M2는 평잔 기준 2461조2198억원으로 지난해 5월보다 6.1% 증가했다.

M2는 언제든 원하는 때 현금화할 수 있는 자금이다. 민간이 보유하고 있는 요구불예금, 협의통화(M1)에 양도성예금증서(CD), 만기 2년 미만인 정기예·적금과 금전신탁, 금융채 등이 포함된다.

M2 증가율은 지난 2015년 9월(9.4%↑)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며 7.5%까지 내려왔다. 올해는 지난 5월 6.1를 기록했다.

상품별로는 요구불예금과 2년 미만의 정기 예적금이 4월에 비해 각각 2조2000억원, 3조8000억원 늘었다. 이들 모두 지방정부 사회보장기구 등 기타부문에서 자금이 늘었다.

기타통화성 금융상품도 한달만에 1조3000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달러화를 벌어온 수출기업이 이들 대금을 2년 미만 외화 예금에 맡기면서부터다.

주체별로는 가계가 4조원 늘었고, 기타부문은 4조3000억원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아울러 M1은 전년동월대비 9.5% 즐어난 평잔 기준 793조1854억원을 기록했다. 금융기관유동성(Lf)은 평잔 기준 7.1% 증가한 3421조4126억원을, 광의유동성(L)은 말잔 기준 7.2% 늘어난 4383조8444억원으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보유 M2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기타부문의 경우 지방정부 교부금 유입의 영향으로 증가세였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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