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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파만파' 살충제 계란, 전국에서 확인…총32농가 무더기 발생


입력 2017.08.17 10:42 수정 2017.08.17 18:12        이소희 기자

정부, 1239농가 중 876농가 조사 완료…친환경 인증 위배는 63농가

정부, 1239농가 중 876농가 조사 완료…친환경 인증 위배는 63농가

정부의 살충제 계란 관련 17일 현재까지 전수조사 검사에서 32개 농가가 무더기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날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산란계 전체 1239농가 중 876개 농가의 검사를 완료한 결과, 32개 농가에서 ‘피프로닐’과 ‘비펜트린’ 등의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는 2일차 검사에서 새로 확인된 23개 농가를 포함해 전날 이미 검출 확인된 7곳과 유통조사 단계에서 확인된 2건을 더해 총 32개 농가로 늘어났다. 이들 농가 물량은 전량 회수 폐기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32개 농가 중 문제의 사용금지 된 ‘피프로닐’ 성분은 총 6개 농가에서 검출 됐으며, ‘비펜트린’ 성분 초과 검출은 23개 농장이었다. 또 ‘플루페녹수론’ 2건과 ‘에톡사졸’ 1건 등 농약기준치 초과 부적합도 조사됐다.

또한 현재까지 검사가 완료된 876농가 중 친환경 무항생제 인증기준에 미흡한 농가는 총 63농가였다. 이 중 부적합 농가는 28농가, 친환경 인증 기준만 위배한 농가는 35농가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28개 농가의 계란은 회수 폐기 조치 중이다.

살충제 계란으로 판명된 계란을 폐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통 중인 계란에서의 추가 검출은 아직까지 없었다.

식약처가 전국의 대형마트, 수집판매업체, 집단급식소 등에서 유통 판매 중인 계란 162건을 수거해 검사 중이며, 검사를 완료한 113건 중 이미 발표된 2건 외에 추가적인 부적합은 나나타지 않았다.

정부는 이날 적합 판정을 받은 844개 농가의 시중 유통을 허용했다. 이는 전체 계란공급물량의 86.4%에 해당된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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