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미 하원 외교위원장 접견 "대북정책 지지 감사"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에드 로이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 등 의원단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에드 로이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 일행을 청와대에서 만나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해 입법을 통해 북한에 대한 강력한 제제·압박을 하면서도 외교적인 해결의 메시지를 던져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중국의 사드보복조치 중단 등 한국의 현안에 협력을 해줘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기회가 되면 미국 의회를 방문해 연설하는 기회를 갖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로이스 위원장은 "지난 20년간 한미관계가 경제적 기회에 초점을 맞췄는데, 경제적인 성장과 일자리 창출이 양국관계에 윈윈이 되고 있다"며 "한미FTA가 수정할 부분이 있으면 수정하더라도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고 투자와 경제적 활동을 할 수 있게 한미FTA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CJ푸드가 (미국에서) 고용을 70명에서 270명으로 하는 등 투자를 증가시켰고 전 세계에 만두를 수출하고 있다"며 "이런 예는 미국 전역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직접 사례를 들기도 했다.

한편 이날 면담에는 테드 요호 하원 외무위 동아태소위원장, 에미 베라·브래드 슈나이더·제니퍼 곤잘레스 하원의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