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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천 상신전자 대표 "전자파 차단 부품 내년 1500억원 생산 목표"


입력 2017.09.19 14:17 수정 2017.09.19 14:24        한성안 기자

오는 26~27일 일반청약, 내달 초 코스닥 상장

최근 6년 영업이익 53.7% 증가,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 고객사 대응

김승천 상신전자 대표이사가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데일리안

다음달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백색가전용 전자파 차단 핵심부품 제조기업 상신전자가 공모를 계기로 생산능력을 끌어올려 매출을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9일 김승천 상신전자 대표이사는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간담회를 열고 "35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량생산에서 품질관리, 고객사 대응을 통해 지난해 판매율 3000만개를 달성했다"며 "2018년에는 캐파 규모 1500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1982년도에 설립된 상싱전자는 백색가전용 전자파 차단 핵심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주요제품은 노이즈필터다. 노이즈필터는 전자파 노이즈를 잡아주는 장치로, 전기안전성을 확보해주는 핵심 부품이다.

상신전자는 백색가전 시장 지속성장과 국내 가전기업들의 약진 등 우호적인 사업환경 등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해 왔다. 현재 상신전자는 국내 대형 백색가전용 노이즈필터를 글로벌 가전메이커에 공급하고 있다.

이를통해 상신전자의 최근 6년간 수익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최근 6년간 매출 및 영업이익 각각 13.5%와 53.7% 씩 성장했다. 동사의 지난해 총매출액은 721억원으로, 올해 상반기는 414억원으로 집계됐다.

노이즈필터와 코일 등 주요제품의 시장 점유율은 2014년 46.9%에서 지난해 53.1%로 높여나가고 있다. 올해는 최대 60%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사드 여파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3개지역 사업장에서 생산된 부품은 대부분 국내기업과 다른 나라로 수출되기 때문에 최근 사드영향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최근엔 신성장동력을 갖추기위해 태양광 및 전기자동차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입했다. 올해 2월 대용량 리액터(34kw) 개발을 완료했으며 최근에는 전기자동차용 OBC6.6kw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액터도 개발 중에 있다.

김 대표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이 매출에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1%에서 올해 14%수준에 불과하지만 점차 확대해 2020년에는 매출의 30%에 이르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상신전자는 고배당을 통한 주주환원정책을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관사 관계자는 "상신전자는 30년 이상의 업력을 바탕으로 주주친화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며 "제작년과 지난해 배당성향 50%를 기록했고 올해도 유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상신전자주식회사 로고.ⓒ상신전자

상신전자는 이번 코스닥 상증을 통해 유입된 자금의 70% 이상을 베트남 사업장 건설과 본사 창고 증축 등 향후 사업확충에 사용 할 예정이다.

상신전자의 총 공모주식수는 70만주(100%신주)다. 희망공모가는 1만1600원~1만3300원이며 공모자금 규모는 81억원에서 최대 93억원으로 전망된다.

상신전자는 오는 20~21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26~27일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일은 10월 16일이며,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이다.

한성안 기자 (hsa08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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