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3Q 영업익 3396억원…전년비 4.7%↓
매출 4조8202억원 ‘분기 역대 최고 매출’
가격 인상분 미반영, 특수강 생산비용에 영업이익 하락 “4분기에 개선”
매출 4조8202억원‘분기 역대 최고 매출’
가격 인상분 미반영, 특수강 생산비용에 영업이익 하락 “4분기에 개선”
현대제철이 제품가격 인상과 봉형강류 판매 증가에 힘입어 사상 최대 분기매출을 올렸지만 원재료 가격 상승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제철은 27일 지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연결 기준 매출 4조8202억원, 영업이익 33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2.7% 늘었고, 영업이익은 3.2%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9.8% 증가한 1796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제철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가격 인상, 건설수요 호조에 의한 봉형강류 판매 증가, 지속적인 원가절감 등에 힘입어 양호한 경영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설비효율 향상 등을 통해 계획대비 21.8% 개선된 1375억원에 달하는 원가절감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가격 인상분 미반영과 특수강 상업생산에 따른 비용 발생, 지난해 3분기 원화강세에 대한 기저효과 등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제철은 "4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판매량 증가, 제품 가격 인상분의 반영 등으로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신규 성장부문의 경쟁력 강화 및 차별화된 제품개발에 주력함으로써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나가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