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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北, 화성15형, 대기권 재진입 실패 가능성"


입력 2017.12.03 10:33 수정 2017.12.03 10:34        스팟뉴스팀
사진은 북한이 앞서 공개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 시험발사 모습.(자료사진) ⓒ연합뉴스

지난달 29일 시험 발사된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이 대기권 재진입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CNN과 폭스뉴스가 미국 관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달 29일 화성-15형을 발사한 이후 국가 핵무력을 완성했다고 선포했었다. 한국 국방부는 화성-15형이 정상각도로 발사될 경우 미국 동부 워싱턴D.C까지 도달 가능한 1만3000㎞ 이상 비행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2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한 관계자는 '화성-15형'에 대한 기술분석이 아직 진행중이지만 북한이 재진입 문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초기 분석 결과 지난달 29일 시험 발사에는 비(非)폭발성 가짜 탄두를 장착한 2단 추진체 미사일이 쓰였으며, 최소한 부분적으로 액체 연료를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폭스뉴스 역시 또 다른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의 동맹국들이 일본 해안 인근에서 미사일 탄두 잔해를 수색중이라면서 같은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재진입 기술을 완성하지 못했다면 화성-15형의 긴 비행 거리에도 불구하고 미국 본토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재진입 기술은 대기권을 벗어났던 ICBM이 다시 대기권으로 진입할 때 발생하는 높은 열과 압력을 뚫고 성공적으로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여기에는 탄두 보호를 위한 탄소복합체가 필요하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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