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기획②] '염력'의 부진…판도 깨진 극장가, 변수는?
설 연휴 최대 기대작 '염력'→블랙팬서 변동
'조선명탐정3' '흥부' 등 사극 돌풍 기대
설 연휴 극장가를 영화 ‘염력’과 ‘조선명탐정3’ 등이 점령할 것이라는 기대를 뒤로하고 최대 복병이 등장해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이번 할리우드발 영화는 예매율에서 부터 월등히 앞서 한국 영화의 성적에 어떠한 변수로 작용할 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단 영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이하 조선명탐정3)가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면서 설 극장가 스타트는 순조롭게 끊은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14일 개봉하는 '블랙팬서' '골든슬럼버' '흥부'의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영화 '블랙팬서'의 경우, 예매율 60%를 넘기며 한국 영화를 위협하는 최대 변수로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14일 나란히 개봉을 하면서 스크린 확보나 상영회차 등에서 경쟁이 쉽지 않아 파격적인 관객몰이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또한 설 연휴가 길지 않아 초반의 관객몰이에 승기를 잡은 영화가 흥행의 주도권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관객들의 반응이나 입소문이 치열한 스크린 확보 경쟁에서 주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조선명탐정3'는 매우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 셈이다. 또한 설 극장가에서 연이어 흥행에 성공한 데다 이번 시즌의 평이 전작 대비 높은 편이어서 새로운 기록 경신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마블의 '블랙 팬서'냐, 韓영화 돌풍이냐
영화 '블랙 팬서'는 지구에서 가장 강한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보유한 와칸다의 국왕이자 '블랙 팬서'인 티찰라가 내외부 강적들의 위협에 맞선다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특히 마블의 히어로 물인데다 한국의 부산 일대를 담은 장면 역시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한국 관객들을 공략하고 나섰다.
'블랙 팬서'의 뒤를 이어 강동원의 도주극 '골든슬럼버' 역시 만만치 않은 관심을 이끌고 있다.
'골든슬럼버'는 광화문에서 벌어진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한 남자의 도주극을 그린 영화다.
한순간 대통령 후보 암살범으로 지목된 택배기사 '건우'(강동원 분)의 쫓고 쫓기는 도주극 속 강동원의 열연과 더불어 긴장감 있는 극 전개가 호평을 얻고 있다.
이 외에도 '조선명탐정3'과 마찬가지로 또 다른 사극 '흥부'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붓 하나로 조선 팔도를 들썩이게 만든 천재작가 '흥부'가 남보다 못한 두 형제로부터 영감을 받아 세상을 뒤흔들 소설 '흥부전'을 집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사극 드라마로, 고전소설과 다른 시선으로 접근했다는 점에서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염력'의 예상 밖 부진으로 새롭게 편성된 설 박스오피스 라인업과 관련해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을 필두로 새로운 배턴터치의 주인공에 대한 기대감과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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