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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中부총리 만나 "북미대화 적극 협력 당부"


입력 2018.02.26 16:29 수정 2018.02.26 16:29        김지원 기자

文 대통령, 中에 올림픽 이후 북미 대화 협력 당부

류옌둥 총리 "한반도 정세 완화 위해 함께 노력할 것"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평창 동계 올림픽 폐회식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특사로 방한한 류옌둥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류옌둥 중국 부총리를 만나 북미 대화에 대한 중국 측의 협력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 2층 접견실에서 평창 동계 올림픽 폐회식 참석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특사로 보낸 중국 대표단을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이번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이뤄진 남북대화의 분위기를 올림픽 이후까지 지속해 나가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구축을 위한 남북, 북미 간 대화에 대해 중국 측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협력해주시기를 부탁한다"고 했다.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과 관련, 문 대통령은 "한국도 (베이징) 올림픽 성공을 위해 협력할 것이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옌둥 중국 부총리는 이에 "이번 동계올림픽은 문 대통령의 리더십과 한국 측의 세심한 준비로 놀랄만한 성공을 거뒀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의 남북, 북미 간 대화 지지요구에 대해서는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은 특히 남북 관계와 관련해서 완화의 계기를 가져왔다"면서 "올림픽 발전과 한반도 정세 완화를 위해서 (한국과) 함께 노력하고자 한다" 라고 답했다.

이날 접견에는 중국 측에서는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 장샤오쥐안 국무원 사무부총장, 리바오둥 외교부 부부장, 가오지단 국가체육총국 국장, 쉬샤오핑 부총리 비서관, 천젠안 중국판공청 국장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임성남 외교부1차관과 남관표 국가안보실2차장, 김의겸 대변인 등이 중국 대표단을 접견했다.

김지원 기자 ( geewon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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