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금감원장에 김기식 전 국회의원 내정…금융위 임명 제청
30일 금융위원회 의결 통해 김기식 금감원장 내정자 임명 제청
금융위원회 "금감원 혁신과 변화 성공적으로 이끌 적임자" 평가
최흥식 전 원장의 사임으로 현재 공석인 신임 금융감독원장에 김기식 전 국회의원이 내정됐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30일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근 사임한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후임으로 김기식 현 더미래연구소장(제19대 국회의원)을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김 내정자가 참여연대 사무처장과 정책위원장 등으로 오랜 기간 재직하여 다양한 이해관계의 조정과 개혁적 경제정책 개발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고 19대 국회 당시 정무위원으로 활동하며 금융정책 등에도 높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금융위 측은 "김 내정자가 현재 여러 도전적 상황에 직면한 금융감독원의 혁신과 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적임자로 평가돼 금융감독원 원장으로 제청했다"며 내정 배경을 밝혔다.
금융감독원장 임명 절차는 금융위 의결과 금융위원장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종구 위원장이 김 내정자에 대한 임명을 제청한 만큼 현재는 대통령 임명 절차만 남아있는 상태다.
한편 김기식 신임 금감원장 내정자는 1966년 생으로 경성고와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참여연대 사무처장과 제19대 국회의원을 거쳐 현재 더미래연구소장으로 재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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