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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이해찬, 크게 잘못알아…선거구제 개편 아닌 선거제도 개혁"


입력 2018.12.04 10:13 수정 2018.12.04 10:14        이동우 기자

"촛불혁명 길 가는 민주주의 한 단계 높이는 것"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선거구제 개편과 예산안을 연계시키는 것을 '내 생의 처음이자 30년 정치에서 처음'이라 했는데, 크게 잘못 알고 있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것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은) 매년 선거 때마다 하는 선거구의 개편이 아니라 선거제도의 개편이다. 선거제도의 개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단지 야당의 이익만 추구하는 게 아니라 촛불혁명으로 제대로 길을 가고 있는 민주주의를 한 단계 높이는 것"이라며 "비례성과 대표성이 제대로 반영되는 선거제도로 정착을 시키자는 국민의 뜻을 제도로 정비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제도정비, 정치개혁의 중요한 계기를 지금 여당은 예산안을 갖고 법정시일 내 통과시켜야 된다는 것만으로는 안 된다"며 "야당으로서는 예산안과 선거제도 개혁을 한 데 연대시키는 것은 당연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당 의원들에게 "선거제도 개편을 통해 국민의 비례성과 대표성이 확보되는 민주주의를 확립하겠다는 의지를 확실히 보여주기를 부탁드린다"며 "의회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 더욱 결연한 각오로 임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거듭 당부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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