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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역조건 19개월째 악화…4년 10개월 만에 최악


입력 2019.07.24 12:00 수정 2019.07.24 09:03        부광우 기자

6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 89.96…전년比 4.6%↓

6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 89.96…전년比 4.6%↓

교역조건이 19개월째 악화 흐름을 이어가며 4년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연합뉴스

교역조건이 19개월째 악화 흐름을 이어가며 4년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6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보면 지난 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2015=100)는 89.96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살 수 있는 수입품의 양을 의미한다.

지난 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2014년 8월(89.69) 이후 5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또 전년 동월 대비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2017년 12월부터 하락세를 이어가게 됐다.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총 상품의 양인 소득교역조건지수 역시 95.62로 11.6% 떨어졌다.

한편, 지난 달 수출물량지수는 106.29로 1년 전보다 7.3% 하락했다. 수출금액지수 역시 같은 기간 15.5% 떨어진 103.65를 기록했다. 수입물량지수의 경우 6.7% 내린 102.71을 나타냈다. 수입금액지수도 111.34로 10.8% 하락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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