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국민대화' '국제회의' 열고도 2.5%P하락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국민대화' '국제회의' 열고도 2.5%P하락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지난주 타운홀미팅 형식의 '국민과의 대화'를 갖고, 정부 출범 후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보였다.
'국민대화', '국제회의' 열고도 2.5%P 하락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11월 넷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45.8%로 지난주 보다 2.5%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는 지난주 보다 1.3%포인트 오른 49.7%로 조사됐다. 긍정‧부정평가 격차는 3.9%포인트로 벌어졌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8.0%로 지난주 보다 3.6%포인트 빠졌다.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31.1%로 나타났다.
"지소미아 잡음, 北해안포 논란 부정적 영향"
연령별 조사에선 긍정평가가 40대에서 64.1%로 가장 높았고, 50대(49.4%), 30대(47.2%), 20대(40.1%), 60대(32.6%)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호남(70.6%)에서 긍정평가가 가장 높았고, 이어 서울(46.3%), 부산·울산·경남(44.8%), 경기(43.9%), 대구·경북(34.9%)이 뒤를 이었다.
이와 관련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부산에서 한‧아세안정상회의가 열렸고, 지난주 문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 등 소통행보에 나섰음에도 지지율이 빠졌다"면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을 둘러싼 잡음과 북한의 해안포 도발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26일 전국 성인남녀 1080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4.8%, 표본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www.rnch.co.kr)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