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인사이츠, 지난해 12월 기준 조사...상위 5개 업체가 53%
삼성전자가 전세계 웨이퍼 생산능력 1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가 4위를 기록한 가운데 상위 5개 업체가 전체의 53%를 차지했다.
14일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반도체 웨이퍼(200㎜ 기준) 생산능력에서 삼성전자는 293만5000장의 웨이퍼 생산량을 기록,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 세계 총 용량의 15%를 차지한 것으로 이 중 3분의 2는 D램과 낸드플래시 메모리 제조에 사용됐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는 월간 웨이퍼 생산능력이 174만3000장을 기록, 8.9%의 점유율로 전 세계 4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전체 생산량의 80% 이상을 D램과 낸드 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됐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대만의 파운드리 전문 기업 TSMC는 월간 250만5000장으로 점유율로 12.8%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고, 메모리 반도체 글로벌 3위 기업인 미국의 마이크론은 월간 184만1000장의 웨이퍼 생산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돼 9.4%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했다.
키옥시아(전 도시바메모리)는 파트너사인 웨스턴디지털의 잠재적 생산능력을 포함해 140만6000장으로 7.2%의 점유율을 기록, 톱 5내에 들었다.
이들 상위 5개 업체의 생산량은 전체의 53.3%를 기록했다. 이는 10년 전인 2009년의 점유율 36%에 비해 17%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한편 TSMC를 비롯해 글로벌파운드리, UMC, SMIC, 파워칩 등 순수 파운드리 업체 5곳의 웨이퍼 생산능력은 약 480만장으로 이는 전 세계 총 용량의 24%를 차지하는 수준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