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대안신당·민주평화·무소속 21명 의원 참여
"3당 통합 추동 위해 선행적으로 교섭단체 구성"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의원들이 17일 교섭단체 '민주통합 의원모임'을 결성했다.
이에 따라, 이 모임의 원내대표로 선출된 유성엽 대안신당 의원은 오는 20일 총선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리는 2월 임시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다.
18일과 19일에는 각각 원내1당과 2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한다.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통합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민주통합 의원모임의 원내수석부대표로 선출된 장정숙 대안신당 의원은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3당 통합을 추동하기 위해서 선행적으로 교섭단체 구성한다"며 "적대적 공생관계에 따른 국회 방만한 운영을 견제하기 위해 실체적 교섭단체 운영이 필요해 오늘 교섭단체를 등록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아울러 합리적인 상생정치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을 견제하기 위해 민생·공정·정의·개혁을 위한 법안을 추진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민주통합 의원모임에 참여하는 의원은 △박주선·김동철·주승용·임재훈·채이배·최도자·이상돈(바른미래당) △최경환·장정숙·천정배·박지원·장병완·유성엽·윤영일·김종회(대안신당) △정동영·조배숙·황주홍·김광수·박주현(민주평화당) △이용주(무소속) 등 21명이다.
다만, 이용주 의원은 별도의 입장문에서 "임시국회 활동을 위해 참여하는 것일 뿐 제3당 통합 형태의 새로운 신당에는 어떠한 경우에도 참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