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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중장기 실적 증가세...적극적 비중 확대 권고”-NH투자증권


입력 2020.04.29 08:52 수정 2020.04.29 08:53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NH투자증권 로고ⓒ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29일 LG이노텍에 대해 “실적 대폭 개선에도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상태로, 적극적 비중 확대를 권고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이규하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 배경은 광학솔루션 사업부와 기판소재 사업부의 이익률 개선세를 반영해 2020년 주당순이익을 기존 전망치대비 12.9% 상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둔화로 북미고객사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가 예상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면서도 “하지만 최근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중국 스마트폰 판매, 하반기 신형 5G 스마트폰 출시, 2021년 스마트폰 수요 본격회복 가능성 감안 시 현재 주가는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추가적으로 여전히 LG이노텍 주가수익비율(PER) 밸류에이션이 글로벌 동종업체들 대비 약 40% 할인되어 거래 중이고 밸류에이션 밴드상으로도 저점에 위치하고 있어 수요 둔화를 감안해도 현저히 저평가되어있는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또 단기 실적보다는 중장기 실적 증가세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LG이노텍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38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대폭 상회했다. 고객사 신모델 출시에 따른 카메라 모듈 출하량 확대, 적자사업인 스마트폰 메인기판(HDI 기판) 사업정리로 인한 기판사업부 이익률 개선, 양호한 원·달러 효과 등에 따른 것이다.


이 연구원은 “2분기는 고객사 출하량 감소로 예상을 하회하는 적자 기록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러나 하반기 5G 신모델 출시에 힘입은 실적 성장세를 고려하면 큰 의미는 없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2020년 연간 최대 실적 달성과 2021년까지 이어질 중장기 이익 성장 사이클을 감안한 적극적인 비중 확대를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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