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이 국내 초연에 함께할 화려한 캐스팅을 공개했다.
'개와 고양이의 시간'은 극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랩터와 플루토라는 두 캐릭터의 시선으로만 이야기를 서술해나가며 공감이 주는 무언가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뮤지컬 '팬레터'를 만들었던 한재은 작가, 박현숙 작곡가와 김태형 연출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제작사인 아떼오드는 "최고의 창작진들이 모여 오직 '잘 만들어보자'는 생각만으로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다. 올여름,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진심으로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선사하고자 한다. 웰메이드 창작뮤지컬의 탄생을 기대해달라"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큰 체구와 외모로 무서운 인상을 풍기지만 가슴 속엔 따뜻함이 가득한 랩터 역은 송원근, 고상호, 유리아, 배나라가 맡는다.
송원근은 진중한 연기에 더해진 감미로운 목소리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는 배우다. 어떤 역할이든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그가 이번 공연에서는 또 어떤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섬세한 연기로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이며 호평을 받는 고상호는 "1년 전 리딩 공연에 참여하면서 무대화되면 어떤 모습일지 많이 궁금하고 기대했다. 초연에 참여하게 돼 기쁘고 열심히 작품에 임하겠다"라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매 작품 새로운 도전으로 기대를 모으고 특유의 넘치는 에너지와 독보적인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배우 유리아도 랩터 역에 이름을 올렸다. 팔색조의 매력을 지닌 유리아가 이번 작품을 통해 또 어떤 매력을 선보일지 기다려진다.
배나라는 대극장 앙상블과 뮤지컬 그리스를 거치며 차근히 성장하고 있는 신예 배우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소극장 무대에 도전하게 되었다. 첫 작품인 만큼 각오가 남다른 그의 새로운 도전이 기대를 모은다.
호기심 많고 자유분방하지만, 사람들에게 불길하다는 말을 듣고 자란 플루토 역은 고훈정, 문태유, 강지혜, 김우석이 맡았다.
천상의 목소리로 대중을 사로잡으며 '포르테 디 콰트로'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고훈정이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로 돌아온다. 매 작품 호소력 짙은 가창력과 내공 있는 연기를 보여줬던 고훈정은 이 작품을 통해 오랫동안 그를 기다려온 관객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인기리에 방영중인 tvN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열연 중인 문태유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며 브라운관과 무대를 모두 사로잡은 배우다. 그 역시 고상호와 함께 리딩에 참여했었으며 "본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라는 반가운 인사와 함께 좋은 작품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맑고 깨끗한 목소리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배우 강지혜도 플루토 역에 이름을 올렸다. 때로는 강인하게, 때로는 다정한 이미지로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었던 강지혜가 이번 공연에서는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마지막으로 뮤지컬 '쓰릴미'에서 관객들의 마음에 깊은 인상을 남긴 신예 김우석이 함께 한다. 신인답지 않은 존재감과 안정적인 연기력을 지닌 김우석은 상대배우와의 좋은 호흡을 보여주는 배우로 꼽힌다. 이번 공연에서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4명의 랩터들과 함께 어떤 케미를 선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서로 다른 개체 간의 '공감'이 주는 아름다운 영향력을 이야기하는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은 오는 7월 7일부터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