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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포스트 코로나 ‘기가와이’로 승부…편의성에 초점


입력 2020.06.22 10:00 수정 2020.06.22 09:59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기가와이’ 3종 출시…고객 위치따라 최적 WIFI 연결

‘랜선없는’ 기가 버디…업계 최초 ‘이지메쉬’ 적용

통신 인프라 핵심 역할…“속도 중심 패러다임 벗어날 것”

기가 와이 인포 그래픽.ⓒKT

KT가 ‘기가급’ 무선 와이파이 상품을 출시했다. 실내 고화질 콘텐츠의 원활한 이용에 초점을 맞춰 편의성을 강화하고 속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들어서면서 실내 데이터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상당한 호응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22일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무선속도(WiFi)에 공간(Wide)의 개념을 접목한 인터넷 서비스 ‘기가 와이(GiGA Wi) 3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GiGA Wi는 댁내에서 와이파이 접속 단말이 늘고, 콘텐츠의 고용량화로 집 안 어디에서든지 끊기지 않는 와이파이에 대한 고객 니즈가 늘고 있음에 착안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와 자가격리자가 늘면서 집 안에서 화상 회의, 유튜브, 넷플릭스 등 고화질 콘텐츠를 WiFi로 이용하는 수요가 증가한 현실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GiGAWi 인터넷은 두 대의 와이파이로 집안 어디에서든지 끊김 없이 최적의 와이파이로 자동 연결되는 서비스다.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GiGA WiFi Premium, 기본 WiFi)에 새로 출시한 기가 와이파이 버디(GiGA WiFi Buddy)를 묶었다.


이지메쉬(Easy Mesh) 기술로 두 개의 와이파이 중 고객의 위치에 따라 최적의 와이파이를 자동 연결해 마치 한 개의 와이파이를 연결한 것처럼 이용할 수 있다.


기가 와이파이 버디는 유선 연결 없이 무선으로 기본 와이파이와 연결되며, 최대 867Mbps의 속도를 제공한다.

KT 기가 버디.ⓒKT

버디는 집 안 어디에나 설치할 수 있고 와이파이 연결 설정을 변경할 필요가 없다. 기본 와이파이와 버디가 동일한 서브시스템 식별명(SSID(Subsystem Identification)를 사용해 최적의 와이파이로 자동 연결되는 이지메쉬 기능을 갖고 있다.


GiGA Wi 싱글 tv는 1인 가구를 위한 인터넷과 IPTV를 더한 상품이다. 와이파이 서비스와 올레TV 상품을 결합했다.


GiGA Wi 싱글tv 베이직(229개 채널)과 GiGA Wi 싱글tv 에센스(250개 채널) 2종이 주요 상품이며, 3년 약정 기준 월정액은 각각 3만 3000원, 3만 7400원이다. 기존 대비 19%, 17% 할인된 가격이다.


끝으로 KT는 소상공인(SOHO) 고객을 위한 GiGA Wi 싱글 eyes를 선보였다. GiGA Wi 싱글 eyes i-slim, i-view, i-guard 3종이다.


영상보안 CCTV인 기가아이즈와 함께 와이파이를 통한 인터넷 연결 서비스를 제공한다. GiGA Wi싱글 eyes i-slim은 3년 약정 기준으로 월정액 3만7070원이다.


이성환 KT 5G·GiGA사업본부장 상무는 “언택트(Untact) 시대 KT는 기가 와이파이를 기반으로 한 통신인프라 사업자의 핵심 역할을 다하겠다”며 “‘속도’ 중심의 와이파이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GiGA Wi’로 고객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혁신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T 인터넷 변천사.ⓒKT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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