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4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올해는 국내 가공식품 부문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개선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의 고성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3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업종 내 최선호주 관점도 유지했다.
조미진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음식료 업체들의 중장기 성장동력인 해외 시장에서의 고성장(미국·중국·베트남 등), 메가히트 제품(비비고 브랜드), 가정간편식 매출 증가를 고루 갖추고 있는 독보적 음식료 업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은 작년 악화됐던 가공식품 부문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의 회복에 따른 것이며,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요인은 아직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판단된다”면서 “가공식품 부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고마진 기업 간 거래(B2B)향 매출 타격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 6% 이상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한편 유휴자산 매각을 통해 현재 1조3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고 있으며 6개월 내 만기도래 하는 회사채 상환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쉬완스는 코로나19로 인해 B2B 학교 급식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나 고마진 냉동피자 판매 확대로 전체 매출액 증가율은 두자릿수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올해 연말에는 조직 통합, 메인스트림으로의 입점 확대, 제품 포트폴리오 확충 등 쉬완스와의 협업이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중국과 베트남에서도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향 소비자 접점 확대를 통한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