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주 10대 1 비율 무상감자 결정…이익잉여금 확대 예상
쌍용양회가 배당확대를 위해 무상감자 결정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상승세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2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쌍용양회는 전장 대비 200원(3.51%) 오른 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쌍용양회우는 2거래일 연속 상승제한선(29.89%)까지 오른 2만4550원에 거래중이다.
쌍용양회는 전날 보통주를 10대 1 비율로 무상감자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무상감자를 실시하면 액면가액은 주당 1000원에서 100원으로, 자본금은 5039억원에서 504억원으로 줄어든다. 같은 날 회사는 우선주 유상소각과 상장폐지 결정도 함께 공시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무상감자 결정으로 배당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법상 자본금의 1.5배를 초과하는 자본잉여금은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할 수 있어, 자본금을 줄인 것이 배당 여력의 확대로 해석할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