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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G, 자회사·브랜드 부진에 실적악화 전망…목표가↓"-메리츠증권


입력 2020.10.05 08:02 수정 2020.10.05 08:03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투자의견 '중립' 유지, 목표주가 5만7000원으로 하향

아모레G 경영 및 투자지표 변동 추이 ⓒ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은 5일 아모레G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자회사 부진과 국내 브랜드 성과 저조 등으로 인해 악화될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6만6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하향했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아모레G의 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6%, 64.1% 떨어진 1조2468억원, 433억원에 그칠 것으로 관측된다"며 "아모레G 연결 매출의 84%, 영업이익의 92%를 차지하는 주요 자회사인 아모레퍼시픽의 부진이 그룹 전체 실적 악화로 연결돼 당기순이익은 62.1% 급감한 16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자체적으로 전개하는 이니스프리(-30%,) 에뛰드(-20%), 에스트라(-15%) 등 국내 브랜드의 판매 저조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 연구원은 "온라인 인디 브랜드가 유통 패러다임 변화, 가격 경쟁력, 품질 평준화 등 모든 측면에서 원브랜드숍의 경쟁력을 지속 위협하고 있어 국내 브랜드 사업에 구조적 매출 부진이 나타나고 있다"며 "시장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과 모멘텀 강화에 대한 주가 반영 모두 아모레G보다 아모레P에서 더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SKU 효율화, 손실 매장 철수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고 분석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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