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공지 통해 전달…“연장 계획 아직 없어”
항공운항증명(AOC) 발급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생 저비용항공사(LCC) 에어프레미아가 비상경영에 돌입하면서 10월 한 달간 무급휴직을 실시한다.
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프레미아는 지난달 말 긴급 공지를 통해 10월 비상 경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체 직원 204명 중 50여명이 한 달 동안 휴직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무급휴직은 10월에만 해당된다”며 “향후 연장 계획은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 2월 신청한 AOC 발급을 위한 심사가 진행 중이므로 각 업무는 최소 인원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 필요한 경우에만 부서별 승인을 받아 업무를 진행한다.
에어프레미아는 AOC 발급 비연으로 정상적인 영업활동에 나서지 못하면서 자본금 470억원이 거의 소진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매출이 발생하지 않아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도 받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