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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론유스 이용자 63% '미취업청년'…30일부터 비대면 이용 가능


입력 2020.10.15 12:00 수정 2020.10.15 10:35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올해 1월 첫 시행 이후 9월까지 총 1352억원 공급…청년 3만8000명 이용

연말까지 특례보증 지원…30일부터 신규이용자도 방문 없이 앱으로 제출

햇살론유스 월별 공급액 추이ⓒ금융위원회

제도권금융 이용이 어려운 청년층을 위한 정책금융상품인 햇살론유스(YOUTH) 이용자 2명 중 1명은 미취업청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올 연말까지 특례보증 지원을 통해 지원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오는 30일부터 비대면 서비스를 시행해 접근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1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1월 첫 출시된 햇살론유스 공급실적은 9월 말 기준 1352억원으로, 총 3만8000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햇살론유스'란 정부가 시중은행 등 제도권금융 문턱이 높은 만 34세 이하 청년 및 대학생 등의 자금애로 완화를 위해 출시한 정책금융상품이다. 금리는 3.6~4.5% 수준이며 1인당 최대 1200만원(일반보증 기준 반기당 300만원)까지 공급받을 수 있다. 상환기간은 최대 15년이다.


상세분석 결과 상품 출시 이후 하루 평균 7억2000만원, 월 평균 150억원이 공급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햇살론유스 전체 이용자 중 63%가 미취업청년으로, 1인당 평균 350만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대학(원)생 29%, 중소기업 1년 이하 재직자 등 사회초년생(8%) 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경제사정을 감안해 3차 추경을 통한 공급재원이 확대되면서 지난 8월 중순부터 특례보증이 시행되고 있다. 이에따라 올 연말까지 신청가능금액이 반기당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늘어났고, 6개월 미경과 시에도 500만원을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최대한도(1200만원)는 기존과 동일하다.


실제 특례보증 시행 이후 1인당 공급금액이 450만원으로 이전 대비 50% 가량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금융당국은 올 연말까지 특례보증 지원을 지속해 자금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오는 30일부터는 햇살론유스에 대한 완전비대면 지원서비스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대면상담 부담은 낮추고 보다 신속한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비대면 서비스 개시에 따라 햇살론유스 신규이용자도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할 필요 없이 서민금융진흥원 모바일 앱을 통해 서류를 제출하고 심사 후 대출을 받을 수 있다"며 "햇살론유스 이용과 관련해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 안내를 참조하거나 1397 콜센터로 연락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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