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 영향에 수입물가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수출물가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 달 수입물가지수(2015=100·원화 기준)는 95.63으로 전달보다 2.6%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한은은 올해 9월 배럴당 41.51달러였던 두바이유가가 지난 10월 40.67달러로 2.0% 하락하면서 수입물가를 끌어 내렸다고 설명했다.
항목별로 보면 우선 원재료의 수입물가가 3.2% 하락했다. 중간재 역시 2.6% 내렸다. 자본재와 소비재의 수입물가도 각각 2.6%, 2.0% 하락했다.
수출물가지수는 92.51로 전달 대비 2.6% 낮아졌다. 부문별로는 공산품 수출물가가 2.6% 내렸다. 농림수산품은 0.5% 하락했다.
한편, 환율 영향을 제거한 계약통화 기준의 경우 전월 대비 올해 10월 수입물가는 보합세를 나타냈고, 수출물가는 다소(0.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