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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 삼성 창업주 33주기…이재용 부회장 등 총수일가 참석


입력 2020.11.19 12:16 수정 2020.11.19 16:33        용인(경기) = 데일리안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홍라희·이부진·이서현 이 부회장과 함께 선영 찾아

이재현 CJ부회장 내외 참석…신세계는 사장단 방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일행이 탑승한 차량 행렬이 19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린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선대 회장의 33주기 추도식 참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데일리안 이건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조부이자 창업주인 고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의 33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이 선대회장의 추도식은 19일 오전 경기 용인시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렸다.


추도식은 이병철 선대회장의 사업보국(事業報國·기업은 사업으로 국가에 보답한다) 정신을 기리기 위한 목적으로 기일에 맞춰 열린다. 오너일가는 물론 삼성 주요 계열사 사장단들이 참석해 왔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4년 이건희 회장 와병 이후 사실상 총수로서 추도식을 주재해왔다. 국정농단 사태로 수감된 2017년과 해외 출장 일정으로 일주일 먼저 선영을 찾은 2018년을 제외하고는 추도식에 모두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40분경 검은색 승합 차량을 타고 선영에 도착했다. 모친인 홍라희 전 라움미술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도 이 부회장과 같은 차량을 타고 선영에 들어섰다.


이 부회장을 제외한 홍 전 관장 등 일가는 한 시간 가량 선영에 머물다 오전 11시 55분쯤 빠져나갔다.


총수 일가가 추도식을 마친 오전 11시 30분경에는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이 선영을 찾아 추도했다.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과 권오현 종합기술원 회장, 윤부근 부회장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CJ와 신세계, 한솔 등 다른 범삼성 그룹도 별도로 오너가와 주요 임원들이 선영을 찾아 고인을 추모해왔다.


이날도 이재현 CJ그룹 회장 내외는 이 부회장보다 앞선 오전 9시44분쯤 선영을 찾아 추모하고 15분정도 뒤에 돌아갔다.


신세계에서는 오너가는 불참하고 차정호 신세계백화점 대표가 오후 선영을 방문할 예정이다.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도 사장단과 함께 오후에 선영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추도식과 별도로 진행되는 호암의 기제사는 장손인 이재현 회장 주재로 이날 저녁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지낼 예정이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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