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2일(현지시간)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세계 최초로 승인했다고 연합뉴스와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영국 정부는 "정부는 오늘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을 승인하라는 의약품규제청(MHRA)의 권고를 수용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 백신은 다음 주부터 영국 전역에서 구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미국과 유럽에 모두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긴급사용 승인은 공중보건 위기가 발생했을 때 의약품의 활용도를 신속히 높이기 위한 임시 허가다.
화이자 측은 지난달 2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 신청서를 제출했다. 미 FDA는 오는 10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의 승인 여부에 대한 회의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