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핵심 측근 '3철' 중 첫 입각
"인사청문회 통과해 주어진 소임 잘 할 것"
"자치경찰제 등 경찰개혁도 차질없이 준비"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가적으로나 문재인 정부에서 굉장히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행정안전부 장관에 내정된 소감을 밝혔다.
4일 국회 정보위원장실에서 취재진과 만난 전 의원은 "코로나 방역과 좀 더 나아가 여러 가지 재난에 대한 안전을 책임지는 행안부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전 의원은 "개인적으로는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에 대한 관심도 있었고 그런 일을 많이 해왔다"며 "자치와 분권이 잘 될 수 있도록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한 "경찰청법이 통과돼 수사권 조정에 의한 검찰과의 관계 등에서 경찰이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는 자치경찰제가 빨리 실천되는 게 필요하다"며 "올해 정기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면 자치경찰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경찰개혁을 차질 없이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통하는 이른바 3철(전해철·양정철·이호철) 중 첫 입각이라는 질문에는 "제가 평가하긴 어렵다.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서 필요한 일이라면 잘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주어진 소임을 잘하는 게 그런 기대에 보답하는 게 아닌가"라고 답했다.
그간 법무부 장관 후보로 거론돼왔다는 점에는 "인사권자가 아니기 때문에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인사청문회를 통과한다면 주어진 역할을 잘 하도록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