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온라인 시장 확대…전체 19% 차지
샤오미·리얼미 1·2위로 ‘강세’…삼성 3위 기록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온라인 판매 점유율을 전년 대비 40%, 전 분기 대비 25% 이상 확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모델 트래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인도네시아 온라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9%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1·2위는 샤오미(40%)와 리얼미(36%)가 차지하며 온라인 시장 점유율의 3분의 2를 가져갔다.
박진석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인도네시아 온라인 스마트폰 시장에서 큰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현재 시장 추세에 맞춰 더 강세를 보이기 위해서는 탄탄한 중저가 제품 포트폴리오 확보와 함께 저렴한 가격의 온라인 전용 상품을 내놓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3분기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22% 상승한 1170만대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억눌렸던(펜트업) 수요가 폭발하면서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박 연구원은 “인도네시아는 3분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되는 추세를 보이면서 스마트폰 온라인 판매가 더 활성화되고 있다”며 “온라인을 통한 상품 소비에 소비자가 익숙해지면서 인도네시아에서도 보편적인 사회 현상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