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한국전력공사의 ‘제주 3연계 해저 케이블 건설 사업’을 수주했다는 소식에 LS그룹주가 급등세다.
18일 오전 9시 4분 현재 LS전선 아시아는 전장 대비 1620원(21.32%) 오른 9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LS네트웍스는 490원(20.16%) 상승한 2920원에 거래 중이고 LS도 1600원(2.19%) 오른 7만4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LS에 따르면 사업 규모는 2324억원 규모로 국내에서는 2009년 LS전선이 수주한 제주 2연계 사업 이후 가장 큰 해저 케이블 공사다.
LS전선은 전남 완도와 제주도 사이 약 90㎞를 송전급(HVDC) 해저 케이블로 연결한다. LS전선이 해저 케이블의 생산부터 시공까지 프로젝트 일체를 수행, 2023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해저 케이블 2개 라인을 포설하는 공사가 마무리되면 제주도의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해 전력을 공급하고 제주도 신재생에너지를 육지로 전송할 수 있다.
HVDC(고압직류송전) 케이블은 교류(AC) 케이블과 달리 전자파가 발생하지 않아 환경 영향을 최소화 해준다.
국제 경쟁 입찰로 진행된 이번 사업자 선정에는 LS전선이 단독 참여했다. 총 4번의 유찰 후 기술평가 등을 거쳐 LS전선이 최종 선정됐다. 현재 송전급 해저 케이블의 제조와 시공까지 일괄공급이 가능한 곳은 세계적으로 5개사이며 국내에선 LS전선이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