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1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실적보다 분위기 개선이 반영될 시점”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4500원에서 3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도 기존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이동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74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줄어들 전망이고 영업이익은 254억원으로 67%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대비 20% 하회하는 쇼크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국내사업은 안정적으로 완제기 공백과 기체부품 타격에도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완제기는 내년 RF-X 수주를 시작으로 회복될 전망”이라며 “기체부품은 내년 상반기가 바닥”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A350 윙립 7177억원, G280 동체구조물 1429억원 수주와 연말 수리온 4차 양산계약 1조원, 수리온 PBL 1100억원 수주 예정으로 내년 연간 예상 신규 수주는 3조9000억원으로 연간 목표 4조2000억원에 근접할 전망”이라며 “코로나19 백신과 국내 항공부품·정비(MRO) 사업 재편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는 시점”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