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출생 소견서 공개하자 일각서 "출생증명서는?" 의문 제기
나경원 "익히 예상했다…안 그러고는 못 견딜 부류의 사람들
소견서에 입퇴원일 상세히…도대체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한가
자신들만의 세계에 갇힌 자들…이들 단죄가 정상화의 첫걸음"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자신의 원정출산 의혹에 대한 반박자료로 공개한 소견서를 두고 일각에서 진위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한 것에 대해 "또 작업이 시작됐다"며 "이성의 영역을 완전히 벗어나, 자신들만의 세계에 갇힌 자들"이라고 비판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아들 출생 소견서를 올리니 또 작업이 시작됐다"며 "익히 예상했다. 안 그러고는 못 견딜 부류의 사람들로, 사이비 종교 행위에 가까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터무니없는 말들을 지어내며 조작이니, 위조니, 로고가 없다느니... 스스로 전문가라는 타이틀이 부끄럽지도 않느냐"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명석 부산 동아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같은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출산을 증명할려면 출생증명서를 올리면 되지, 참 특이한 소견서"라며 '소견서는 말 그대로 의사의 소견일 뿐 어디에도 서울대병원에서 분만했다는 언급이 없다. 차라리 진단서로 발급했다면 발급 의사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기에 신뢰가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방송인 김남훈 씨도 "서울대병원은 출생증명서를 인터넷으로도 발급할 수 있던데 왜 굳이"라며 "혹 전산화 이전이라고 하더라도 '출생 증명서'는 발급 가능할 텐데 어째서 소견서일까. 그리고 출생증명서에는 출생장소가 명시되어 있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작년 라치몬드 산후조리원에서 제가 원정출산을 했다는 가짜뉴스를 퍼뜨리기 시작했다"며 "제가 그 산후조리원은 2000년에 문을 열었고 저는 아들을 97년도에 낳았으니 무슨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반박하자 하는 말이 사실상 97년도부터 조리원이 운영했다는 억지더라. 어쩌면 이들은 변하지를 않는가, 음모론도 좀 발전과 진화가 필요하지 않겠는가"라고 성토했다.
그는 "나중에 무슨 창피를 당하려고 이렇게들 무모하게 달려드는지 모르겠다"며 "소견서에 입퇴원일과 신생아의 몸무게까지 상세하게 나와있는데 도대체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하다는 것인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도덕적 파산을 가리려 남을 헐뜯는 중상모략에 이들은 완전히 빠져있다. 이성의 영역을 완전히 벗어나, 자신들만의 세계에 갇힌 자들"이라며 "이들을 단죄하는 것이 대한민국 정상화의 첫걸음일 것이다. 그렇게 자신 있으면 어디 실컷 떠들어보라"고 일침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