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수출물량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119.56로 전년 동월 대비 5.7% 증가했다. 이는 3개월 연속 상승세다.
수출물량지수가 증가한 이유는 석탄 및 석유제품, 기계 및 장비 등이 줄었지만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증가한 영향이 크다. 석탄 및 석유제품은 27.9%나 떨어진 반면 화학제품은 12.6%,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는 12.2% 늘었다.
수출금액지수는 110.69로 전년 동월보다 3.8% 상승했다. 수출금액지수 중에서는 전기장비(18.4%),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16.9%), 화학제품(11.0%), 제1차금속제품(10.7%) 등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수입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9.1% 올라 3개월 연속 상승했다. 한은 측은 “광산품,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은 감소했으나 기계 및 장비,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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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금액지수는 광산품,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감소해 전년 동월보다 0.6% 하락했다. 이는 8개월 연속 하락세다.
상품 한 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살 수 있는 수입품의 양을 의미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8.9%)이 수출가격(-1.7%)보다 더 큰 폭 하락해 전년 동월 대비 7.8%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0.3% 늘었다.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총 상품의 양인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5.7%)가 상승하고 순상품교역조건지수(7.8%)가 상승해 전년 동월 대비 14.0%나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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