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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배터리 2공장 짓는 SK이노, '그린본드'로 1조원 조달


입력 2021.01.06 08:27 수정 2021.01.06 11:25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SK이노, 美 1·2공장 바탕으로 2025년까지 생산케파 100GWh 확대

SK이노베이션이 건설 중인 미국 조지아주 제1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미국 배터리 공장 건설을 위해 '그린 본드'(Green Bond) 방식으로 최대 10억달러(약 1조87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2월 이사회를 열고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제2공장 건설 투자금으로 최대 10억달러의 그린본드를 발행하는 채무보증에 대해 의결했다.


그린본드는 전기차나 신재생 에너지 등 친환경 분야 자금지출을 위한 차입형태로, 사업의 친환경성을 인정받을 수 있고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


그린본드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배터리 제2공장 건설에 사용된다.


지난해 착공한 제2공장은 11.7GWh(기가와트시) 규모로 2023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투자비용은 총 15억달러(약 1조8000억원)로 추산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그린본드를 성공적으로 조달한 것은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이 친환경 미래사업으로서 가치와 성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1공장은 최근 시험생산을 위한 준비가 완료됐고, 올해 상반기 중 시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양산 목표 시점은 내년 1분기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제 1·2공장을 바탕으로 2025년까지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 19.7GWh 수준에서 100GWh까지 확대하고,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3위 안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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