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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코리아, 뉴 어코드·CR-V 출격…'NO재팬' 벽 넘을까


입력 2021.01.28 13:05 수정 2021.01.28 13:09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정숙성·연비·주행성능 모두 잡은 '파워풀 하이브리드' 신모델로 반전

하이브리드 판매목표 3천대…"부진 조급않고 진심으로 고객 대할 것"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사진 오른쪽)가 28일 ‘뉴 CR-V 하이브리드'와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온라인 신차 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혼다코리아

일본차 불매운동 여파로 국내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혼다가 '파워풀 하이브리드' 신모델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혼다의 독자적인 하이브리드 기술력이 집약된 '뉴 CR-V 하이브리드'와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로 새해 스타트를 끊고 지속적인 신모델 출시로 판매 부진을 떨쳐내겠다는 포부다.


혼다코리아는 28일 온라인 신차 발표회를 열고 '뉴 CR-V 하이브리드'와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세부사항을 공개했다. 이번 신모델들은 2개의 모터가 동급 최고 출력의 184마력의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혼다 스포츠 하이브리드 i-MMD(Intelligent Multi-Mode Drive) 시스템'이 탑재됐다.


아울러 고효율의 '2.0ℓ DOHC i-VTEC 앳킨슨 사이클 엔진'이 적용됐으며, 전기차 모드·하이브리드 모드· 엔진 모드 등 3개의 주행모드가 상황에 따라 전환될 수 있도록 해 주행성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


이날 온라인 행사에 참석한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는 "정숙성과 연비효율만이 하이브리드차의 장점이었다면 혼다만의 독창적인 파워풀 하이브리드는 동급 최고의 파워풀한 힘으로 운전의 묘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신모델은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의 판도를 바꿀 저력이 있다"고 자신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혼다 최초의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뉴 CR-V 하이브리드'는 주행성능과 더불어 도시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공간 활용성이 강점이다. 아울러 사륜구동을 적용한 '리얼 타임 AWD' 기능과 'AHA 브레이크 제어 기능'을 통해 코너링 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혼다코리아가 28일 공개한 하이브리드 신모델 ‘뉴 CR-V 하이브리드'(사진 왼쪽)과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혼다코리아

또한 회생 제동 브레이크를 이용해 배터리 충전이 가능한 패들시프트와 버튼식 'e-CVT'가 탑재됐으며, 기존의 이콘(ECON)모드 이외에 스포츠, 전기차 모드가 추가돼 운전자가 원하는 주행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다. 이밖에 하이브리드 전용 TFT 디지털 계기판을 적용해 편의성과 시인성을 높였다.


부분 변경 모델인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싱글 프레임 프런트 그릴을 통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연출하고, 19인치 휠 사이즈 업을 통해 주행 성능을 한층 더 높였다.


아울러 1열 통풍 시트, 10 스피커 사운드 시스템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편의사양을 대거 탑재하고, 감속 정지 성능과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을 개선해 주행 안전성을 높였다. 또 후측방 경보 시스템, 저속 브레이크 컨트롤 등 기능이 새로 탑재됐다.


혼다코리아는 이번 신모델을 중심으로 올해 하이브리드 차 판매량 3000대를 달성하고, 향후 3년 이내 4개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새로 출시해 2024년까지 전체 판매 대수의 80%를 하이브리드 차로 채우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내달 혼다의 대표적인 패밀리카 '뉴 오딧세이'를 출시해 판매량 회복에 나선다.


이 대표는 혼다코리아의 판매 부진을 위한 타개책을 묻는 질문에 "진심을 다해 고객들을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의 부진에 대해서는 조급해하지 않고 할 수 있는 부분을 조금씩 단계적으로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마케팅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올해도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나가는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며 "이번 신모델 출시를 계기로 전국을 순회해 미니 발표회, 시승행사, 차박(자동차 숙박) 체험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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