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부터 이용자 개인정보 통제권 강화
앱이 이용자 활동 추적 시 ‘승인’ 받도록 변경
애플은 올해 상반기부터 애플리케이션(앱)이 이용자의 활동을 함부로 추적할 수 없도록 이용자에게 강력한 통제 권한을 부여한다고 28일 밝혔다.
애플은 올 봄 예정된 운영체제(OS) ‘iOS 14’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가 공유하는 데이터를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더 많은 통제권을 제공하고 이용자의 데이터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투명하게 밝힐 예정이다.
업데이트 후 앱이 다른 기업의 앱과 웹사이트에 걸쳐 이용자의 활동을 추적하려고 할 때, 의무적으로 이용자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기능이 추가된다. ‘설정’에서 앱별 승인 여부를 변경하거나 앱에서 앞으로 권한을 요청하지 않도록 설정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앞서 애플은 지난해 12월부터 앱스토어의 앱 상세 소개 페이지마다 그 앱의 개인 정보 처리 방식에 대해 간단하고 읽기 쉬운 포맷으로 개발자가 직접 보고한 프라이버시 요약 라벨을 담도록 했다.
이 섹션에서 이용자의 위치, 브라우저 방문 기록, 연락처 등 이용자의 데이터를 개발자들이 어떻게 수집하고 사용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애플은 이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개발자들과 협력해 이용자가 정보에 입각한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애플은 ▲데이터 최소화 ▲사용자 투명성 및 통제 ▲온디바이스 프로세싱 ▲보안 등 네 가지 주요 개인정보 보호 원칙에 따라 제품과 서비스를 설계하고 있다.
데이터 수집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애플 서버로 전송하지 않고 기기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프로세싱’을 통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함께 정보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