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주호영 "박범계표 檢 인사에 민성수석도 사표…큰 화 면치 못할 것"


입력 2021.02.17 09:58 수정 2021.02.17 10:02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민정수석도 납득 못해 사표 내는 상황"

"김명수, 부끄러운 줄 모르고 자리 지킨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실시한 검찰 고위급 인사와 관련해 "지금이라도 제대로 돌아보고 바로잡지 못하면 정권이 끝나고 난 뒤 큰 화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 원내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범계 법무부장관 취임 이후 추미애 전 장관과 달리 검찰 인사가 정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했지만 역시나 물렀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온갖 인사로 정권 비리를 지키는 검사는 무리하게 자리에 두고 수사를 강하게 하는 검사는 내쫓는 박 장관의 인사를 두고 대통령을 보좌하는 민정수석도 납득하지 못해 사표를 내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은 임명 한 달 만인 지난 9일 검찰 고위 간부 인사 논의에서 배제되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다음날 이를 반려했지만, 신 수석은 설 연휴 이후 다시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 원내대표는 거짓해명 논란에 휩싸인 김명수 대법원장을 향해선 재차 사퇴를 압박했다. 그는 "민주당 홍보위원장도 사과하고 물러나라고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김 대법원장은 부끄러운 줄 모르고 계속 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법사위를 중심으로 직접 대법원장의 출석을 요구해서 지금까지 대법원장이 사법부 독립과 중립을 해친 사례들을 일일이 추궁하며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강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슬기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