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1조8491억원으로 전년 대비 63.86% 증가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7121억원으로 전년보다 88.36% 늘었고, 순이익은 5192억원으로 74.26% 증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64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4.27% 늘었으며,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4987억원과 995억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품군 확대로 공급량이 늘어나고 제1공장 증설 시설의 생산 효율성이 개선되면서 호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유럽 시장에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52.8%,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38%, '허쥬마'(트라스투주맙) 15.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지난해 4분기 기준 '인플렉트라'(램시마 미국 수출명) 11.8%, 트룩시마 19.8%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주요 제품군이 고르게 성장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올해는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글로벌 공급 노력과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유플라이마(CT-P17) 등 후속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신규 공급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글로벌 생명공학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