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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국민의힘, 박영선 '도쿄 아파트'에 맹공...'쿼드' 문정부 대응 방안은? 등


입력 2021.03.21 16:45 수정 2021.03.21 16:45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서울 양천구 목동 깨비 시장에서 장을 보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데일리안

▲[서울 민심르포 ①서남권] "대통령의 무능이 피부로 느껴지긴 처음"


서울의 서남권은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지역으로 꼽힌다. 호남선의 출발점인 관악구를 시작으로 금천구·구로구·영등포구·강서구는 21대 국회 이전부터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다수 당선됐던 지역이다. 특히 30~40대 연령층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민주당 성향이 더 강해지고 있다는 게 지역 정가의 설명이다.


하지만 단위를 좁혀보면 서울시 전체 민심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동네가 존재한다. 지역에서는 영등포구 본동과 당산 1동, 구로구 고척 2동, 강서구 등촌 2동 등을 꼽는다. 실제 이들 지역은 지난 2018년과 2014년, 2010년 서울시장 선거의 최종 득표율과 매우 근접한 결과가 나왔었다.


▲[서울 민심르포 ②동북권] "1년 동안 번 돈, 세금폭탄에 다 날릴 판"


"박영선 문제가 아니에요. 현 정부 부동산 정책이 빵점인데 어떡해. 이제는 서민들 아파트에서 못 살아요~"


불과 30분 전까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살갑게 인사를 나눴던 어묵 가게 50대 부부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청량리 청과물시장 인근 노점상에서 어묵, 오뎅, 믹스커피를 팔고 있는 이들 부부는 "박영선, 사람은 참 똑똑하다"면서도 "그런데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이번엔 야당 후보가 되는 게 맞는 듯하다"고 말했다. 집값 폭등, LH 사태를 계기로 부동산 민심이 서울시장의 변수로 떠오른 상태다.


▲"도쿄 시장으로 가라"…국민의힘, 박영선 '도쿄 아파트'에 맹공


국민의힘은 21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남편이 일본 도쿄 미나토구 아카사카에 소재한 고급 아파트를 소유해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을 두고 "박 후보는 최근 '일본 도쿄 시장으로 가라'는 조롱을 자초했다"며 "박 후보의 '겹겹 위선'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 못지 않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박 후보는 과거 일본 관련 칼럼을 썼던 한 총리 후보자를 '우리는 지금 일본 총리를 뽑는 것이 아니다"고 일갈했고 일본 대사관 주최의 한 행사에 참석한 한 국회의원을 '일본 의원인지 의심케 한다'고 비난했었다"며 "박영선의 적은 박영선인가"라고 지적했다.


▲권영세 "제1야당 명운 걸린 선거…'오세훈 단일화'가 정권교체 출발점"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권영세 의원은 21일 막바지에 이른 야권 단일화 국면을 두고 "야권을 분열시키는 게 아니라 더 키울 수 있는, 제1야당에 자긍심을 안겨주는 후보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오세훈으로의 단일화가 진정한 정권교체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단일화는 국민의 지상명령이고, 우리의 시대적 소명이다. 이번 선거의 지상가치인 '정권심판'이라는 국민의 열망에 반드시 부응해야 할 것"이라며 "단일화가 없다면, 이번 보궐선거의 원인 제공자인 '성폭력당' 민주당이 다시 서울시를 장악하게 될 것이다. 무능하고 무도한 민주당 정권이 계속 대한민국을 호령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외면할 수 없는 '쿼드', 문정부 대응 방안은?


문재인 정부는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이어진 한국과 미국의 고위급 회담에서 '쿼드(Quad)' 관련 논의가 없었다고 밝혔다.


쿼드는 미국이 일본·호주·인도와 함께 꾸린 안보 협력체로, 중국이 '반중 군사전선'으로 간주해 강하게 반발하는 협력체이기도 하다. 미국은 쿼드를 한국·베트남 등으로 확대하는 '쿼드 플러스' 구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재용 '특별대우 오해' 피하려…충수 터질 때까지 참았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충수염으로 응급수술까지 받게 된 배경에는 ‘특별대우를 받는다’는 오해를 피하려 최대한 고통을 참으려 했던 본인의 의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응급 수술 경과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의료계와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19일 오후 5시께 북부 통증으로 구치소 의무과에서 진료를 받았다. 구치소 의료진은 충수염 소견으로 외부 진료를 권고했다.


▲모레부터 65세 이상 AZ백신 맞는다...문대통령도 접종


23일부터 만 65세 이상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소자 등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문재인 대통령도 오는 6월 영국에서 열리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만 65세 이상 접종 첫날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는다.


2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내 만 65세 이상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37만6724명이 23일부터 순차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대검 ‘한명숙 모해위증’ 무혐의 최종 결정...법무부 보고


대검찰청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의 모해위증 의혹이 제기된 재소자를 무혐의 처분하기로 최종 결정하고 이를 법무부에 보고했다.


21일 대검은 전날 법무부에 이같은 결정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 전 총리 사건을 둘러싼 모해위증·교사 의혹 사건은 최종 종결됐다. 이 사건의 공소시효는 22일 자정까지다. 대검부장·고검장들은 지난 19일 13시간 30분에 걸친 마라톤 회의를 거쳐 기존 대검 판단대로 재소자 김모씨를 불기소하기로 의결했다.


▲‘LH 투기’급 사고 땐 전체 임직원 성과급 삭감


앞으로 공공기관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와 같은 ‘대형 사고’가 발생하면 해당 공공기관 임직원 전체가 성과급을 못 받게 된다. 국민적 공분을 사는 중대 일탈 행위인 경우 직원 개인의 비위에 대해 기관 전체가 책임을 지는 것이다.


21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LH 사태 재발 방지 대책 중 하나로 이런 내용 등을 담은 공공기관 경영평가 제도 개선 방안이 정부 내에서 검토되고 있다. 해당 공공기관도 무거운 책임을 지도록 공공기관 경영평가 제도를 바꾸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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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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