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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차기 대권 지지율 39.1% 최고…이재명 21.7%


입력 2021.03.22 10:40 수정 2021.03.22 11:11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교통방송-KSOI,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

전주 대비 1.9%p 올라 39.1%…역대 최고 수치

文대통령 지지율, 전주 대비 2.9%p 하락해 34.0%

정당지지율, 국민의힘 30.3% 민주당 27.2%

윤석열 전 검찰총장(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차기 대권 지지율이 무려 40%에 육박하며 여권의 유력 주자들로 꼽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크게 제치고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교통방송의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9~20일 전국 18세 이상 1007명에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해 2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39.1%의 지지율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15일 발표된 KSOI의 같은 조사보다 1.9%p 상승한 수치다.


이날 윤 전 총장이 기록한 39.1%는 검찰총장직 사퇴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그의 지지율 수치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이재명 지사가 21.7%를 기록해 윤 전 총장의 뒤를 이었고, 이낙연 전 대표는 11.9%를 기록해 3위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조사와 비교해 이 지사는 2.5%p, 이 전 대표는 1.4%p 하락한 수치다.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5.9%를 기록해 4위에 올랐고 유승민 전 의원과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각각 2.7%, 정세균 국무총리가 1.9%,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7% 순이었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특히 고령층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60세 이상 응답자의 53.8%가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드러났고, 50대에서는 43.7%를 기록했다.


또 대구·경북 지역(50.1%)에서 과반이 넘는 지지를 받았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46.9%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제1야당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72.4%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이재명 지사는 40대(34.7%)와 민주당 지지층(48.1%)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함께 진행된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4.0%, 부정평가는 63.0%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조사와 비교해 긍정 평가는 2.9%p, 부정평가는 3.0%p 올랐다.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30.3%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고, 민주당은 27.2%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이 9.6%, 열린민주당이 5.8%, 정의당이 4.7%를 기록해 뒤를 이었다.


이에 더해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최근 '한명숙 불법 정치자금 사건' 수사팀의 '재소자 위증 교사' 의혹을 재조사하라며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데 대해 응답자의 45.2%가 '검찰 수사의 중립성을 해치는 부적절한 조치'라고 부정적 평가를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긍정 평가를 내린 응답자는 39.2%였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KSOI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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