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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윤석열 지지율 비정상…언론이 신비주의로 키워줘"


입력 2021.03.23 10:57 수정 2021.03.23 10:58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윤석열 정치하고 싶어서 기획된 사표"

"언론이 비판 배제하고 尹 키워줘"

"국민이 부르면 나갈 준비" 대선출마 의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주자로 돌풍을 일으키는 것과 관련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비정상적인 것"이라고 폄하했다. "언론이 비판적인 시각은 배제하고 신비주의에 가깝게 키워준 면이 크다"며 언론 탓을 하기도 했다.


23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한 추 전 장관은 "표면적으로는 (중대범죄수사청에 반발해) 나갔지만, 정치를 하고 싶어서 나갔다고 보여진다. 기획된 사표가 아니었나 짐작을 누구나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전 장관은 "검찰 내 특수수사 인맥이 윤 전 총장 중심으로 검찰 내 윤석열 사단을 구축하고 있다는 얘기를 하더라. 들어가서 보니 거짓이 아닌 사실로 드러나더라"며 "과거 군대의 하나회를 연상시키지 않느냐"고 말했다. "검찰당이라는 지적도 결코 과장된 말이 아니었다"며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도 했다.


중수청 설치와 관련해서는 "경찰이 하고 있는 수사에 대해 수사권 남용은 없는지, 법률 적용은 잘하고 있는 건지, 기소에 부합한 증거를 찾아내는 건지 등을 법률가로서 뒤에서 봐주는 역할이 원래 검사의 역할"이라며 "그것의 마지막 단계가 중수청을 설치하는 거다. 입법부가 하겠다고 약속을 했기 때문에 조만간 이뤄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촉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을 비판하는 동시에 본인의 대선 출마 가능성도 열어 놨다. 추 전 장관은 "5선의 정치를 하면서 우리나라 현대 정치에 있어서 굵직굵직한 장면에 제가 항상 역할을 하면서 있었다"며 "그런 점이 정확히 전달돼 국민께서 인정하고 부르시면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으면 되는 것"이라고 했다.


대검의 '한명숙 전 국무총리 수사팀의 모해위증 무혐의' 결론에 대해서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검찰을 싸잡아 비판했다. 박 장관이 우회적인 '수사지휘'를 하는 바람에 자동 무혐의가 됐으며, 검찰은 장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꼼수로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는 게 추 전 장관의 생각이다.


추 전 장관은 "임은정 검사가 기록을 꼼꼼하게 조사를 했고, 수사 필요성을 느껴서 공소장까지 준비를 한 사안"이라며 "임은정 검사에게 수사기소를 전담시키는 대의의 일이었는데, 그 점이 조금 아쉽다. 다소 우회하는 지시를 하는 바람에 결국은 공소시효가 경과돼 자동 무혐의가 돼 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에 대해서는 "박 장관이 대검 부장회의라는 공식 회의를 통해 비합리적 의사결정을 하지 말라는 지적을 받았으면 장관의 지시를 따라야 하는데 오히려 고검장회의를 붙여 우회했다"며 "모해위증을 당했다고 한 재소자들의 경위도 듣지 않고, 증언의 신빙성도 묻지 않았던 편파적인 일을 벌였다. 그 자세 자체도 반개혁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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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뽈스 2021.03.23  11:19
    Áö ÂïÀ¸¸é Á¤»óÀÌ°í ³² ÂïÀ¸¸é ºñÁ¤»óÀΰÜ?
    ±×·³, Áö±Ý²¯ ¹®ÀçÀεµ, ¹®ºüµµ ºñÁ¤»óÀ̶õ ¸» ¾Æ³à~
    
    ¾ÕµÚ »ý°¢¾øÀÌ ¸»ÇÏ´Â ¾Ö°¡ µÇ¼± ¾ÈµÇÁ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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