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정의당, 새 대표로 여영국 선출 "다시 국민품으로 가겠다"


입력 2021.03.24 03:30 수정 2021.03.24 05:28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여영국 단독 입후보, 찬성 92.08%로 선출

청년정의당 대표에는 강민진 후보 당선

과반 없었던 부대표 선거, 24일부터 결선

정의당 여영국 새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6기 정의당 지도부 보궐선거 및 청년정의당 대표 선출 보고대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23일 정의당이 김종철 전 대표의 후임으로 여영국 전 의원을 새 대표로 선출했다. 청년정의당 대표에는 강민진 후보가 당선됐다.


정의당에 따르면, 여 후보의 단독 입후보에 따라 찬반 투표로 이뤄진 선거에서 찬성 9,635표(득표율 92.80%)로 당 대표를 선출했다. 청년정의당 역시 단독 입후보로 찬반 투표가 진행됐으며, 강 후보는 찬성 1,179표(득표율 84.94%)를 받아 당선됐다.


여 당선인은 소감에서 "이번 선거는 절박함이었고 간절함이었다"며 "당원이 다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정당, 세상을 바꾸는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당 대표로서 정의당의 모든 당력을 쏟아 넣어서 불평등과 차별에 고통받는 세상의 모든 존재들 곁으로 다가가겠다"며 "노회찬 의원님이 남겼던 말씀처럼 그분들이 손잡을 수 있고 냄새 맡을 수 있는 곳으로 정의당을 다시 가져가겠다"고 강조했다.


여 당선인은 그러면서 "정의당 당원임이 자랑스럽고 정의당을 지지하는 것이 자부심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그래서 대한민국에 정의당의 존재 자체가 국민들에 큰 위안이 될 수 있도록 당을 반듯하게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강 당선인은 "정답을 알 수 없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동료 청년 여러분들께 연대의 마음을 전한다"며 "없던 것을 만드는 일, 청년정의당을 세우는 일은 신중한 고심 그리고 과감한 결단이 하나하나 모여서 이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함께 치러진 부대표 선거는 설혜영 후보가 4,226표(득표율 41,63%), 이상범 후보가 1,267표(득표율 12.48%), 박창진 후보가 4,659표(득표율 45.89%)를 각각 득표했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음에 따라 24일부터 29일까지 1, 2위 득표자인 박창진·설혜영 후보의 결선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정계성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