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2020 도쿄 올림픽 성화 봉송이 중단될 위기에 처하게 됐다.
일본의 교도통신은 1일, 요시무라 히로후미 오사카부 지사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중점조치가 적용되는 오사카에서의 올림픽 성화 봉송을 중단해야 한다”고 전했다.
지난달 25일 후쿠시마현에서 시작된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은 현재 나가노에 도착했으나 나가노현 역시 코로나19 경계 수위를 높임에 따라 일부 구간서 관객 없이 행사가 진행됐다.
오사카의 성화 봉송 일정은 오는 13일부터 이틀간이다. 하지만 오사카가 도쿄 다음으로 큰 대도시라 상징하는 의미가 남다른 점을 감안할 때 행사 취소는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피하고 싶은 선택지다.
한편, 일본은 지난달 22일 코로나19 긴급사태가 전면 해제됐으나 곧바로 확진자가 급증했고 매일 1천 명 이상의 감염자들이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