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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선] '총리설' 김부겸 침묵 깨다…"박영선·김영춘 한번 생각해 달라"


입력 2021.04.06 10:17 수정 2021.04.06 10:17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두 달 만에 페이스북 활동 재개

"염치불구하고 호소…혁신할 것"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두 달 만에 SNS 활동을 재개했다. 김 전 의원은 대권 도전으로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보이는 정세균 국무총리 후임에 거론되고 있다.


김 전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염치불구하고 다시 한 번 호소 드린다"며 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김 전 의원은 "이틀 후면 4·7 재보궐선거가 있다. 지금 국민들의 비판과 질책이 엄중하다는 것을 어느 때 보다 몸으로 느끼고 있다"며 "국정 운영을 책임진 여당의 일원으로서 송구한 마음을 감출 길 없고, 고개 들 면목도 없다. 성찰하고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영선, 김영춘은 지난 촛불시민혁명에서 국민 여러분들이 보여주신 뜨거운 열망을 잊지 않고 있다"며 "비록 우리 당이 사려 깊지 못한 언행으로 거듭 실망을 안겨 드렸지만, 대한민국 공동체의 희망을 위해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고 했다.


이어 "민주공화국의 정신과 가치를 존중하며, 거듭 성찰하고 쇄신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며 "더 낮은 자세로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해 8월 29일 민주당 당권 도전에 나섰다가 실패한 뒤 잠행에 들어갔다. 이후 지난 1월 페이스북에 소식을 전하면서 정치적 목소리를 다시 내기 시작했다. 그는 정 총리 뒤를 이을 후임 중 한 명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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