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홍남기 “보궐선거로 일부지역 불안...주택공급 지자체 단독으로 못해”


입력 2021.04.08 10:10 수정 2021.04.08 10:10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중앙정부 지자체 긴밀히 협력해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9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2·4대책 이후 시장안정세가 자리 잡아가고 있지만, 보궐선거 과정에서 제시된 공약 등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불안 조짐 등 우려스러운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압구정 등 일부 초고가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초고가 지속 출현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투기수요 억제, 실수요자 보호, 불공정 거래 근절 등 부동산정책의 큰 틀은 흔들림 없이 유지돼야 한다”며 “특히 주택공급은 후보지 선정, 지구지정, 심의·인허가 등 일련의 행정절차상 중앙정부・광역지자체・기초지자체 단독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상호협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등 부동산 공약을 의식한 데서 나온 발언으로 보인다.


홍 부총리는 “그동안 2.4대책 등 주택공급대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긴밀히 협력해 왔다”며 “앞으로 이러한 상호협력이 더욱 더 긴밀하고 견고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