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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우상호 '6인 폭탄주 회식' 논란에 "무관용 원칙 적용하라"


입력 2021.04.10 01:30 수정 2021.04.09 22:37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우상호, 정부 명령 어기고 6인 모여 폭탄주 회식해

"4명 있다 2명 합석…5분 같이 있었다" 해명도 논란

국민의힘 "우상호 5분은 국민과 다른 특별한 5분?

'민주당 소속 의원에게는 무한 관용' 되지 않기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은 9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부의 5인 이상 집합 금지 명령을 무시하고 6명이 모여 폭탄주를 마신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을 두고 "정세균 국무총리의 언급대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라"고 촉구했다.


박기녕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우상호 의원은 6인 폭탄주 방역수칙 위반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고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우 의원은 전날(8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지인 5명과 술과 음식을 먹고 있는 사진이 공개돼 빈축을 샀다. 집권여당의 국회의원이 코로나19 방역의 일환으로 정부가 발효 중인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한 것이기 때문이다.


해당 사실이 논란이 되자 우 의원 측은 우 의원을 포함한 일행 4명이 식사 중이었다가 2명이 추가로 합석해 5분 정도만 같이 자리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 부대변인은 우 의원 측의 해명을 겨냥해 "우상호 의원의 5분은 국민과 다른 특별한 5분 인가"라며 "이미 4인이 있는 테이블에 거리낌 없이 2인이 추가 합석 했다는 것을 보면 평소에 방역수칙 위반이 습관화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매우 우려스럽다"고 꼬집었다.


그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대유행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국민은 불안해하고 있는 가운데, 모범을 보여야 할 현직 국회의원이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도 모자라 5분만 있었다며 국민 화를 돋우는 변명을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우 의원의 5분은 코로나가 피해가는 5분인지, 국민과 무엇이 다른 특별한 5분인 것인지 답해보라"며 "정세균 총리가 오늘 기본방역수칙 위반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발표했는데 '국민에게는 무관용', '민주당 소속 의원에게는 무한 관용'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박 부대변인은 "우 의원은 즉각 국민께 방역수칙 위반에 대해 사과해야 하며, 변명하기보다는 국회의원으로서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거듭 촉구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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